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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질환 대책 국가가 나서라

아토피질환 대책 국가가 나서라

  • Doctorsnews kmatimes@kma.org
  • 승인 2006.05.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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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환경오염이나 화학물질 노출 등으로 인한 국민건강 문제가 곳곳에서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다중이용시설과 주거공간을 둘러싼 각종 유해물질로 인해 천식과 아토피성피부염을 앓고 있는 어린이 및 노약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제는 아토피질환에 대한 국가의 관심과 개입이 절실히 요구된다.

2004년도 건강보험 실적에 따르면 국내 아토피환자는 123만명이다. 이중 0~4세 영유아의 아토피발생률은 19%로 4세 이하 영유아 10명중 2명이 아토피질환을 갖고 있다. 이처럼 많은 어린 아이들이 고생하는 난치성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는 아토피는 그 병인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토피성 질환은 발생원인에 따라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분류되는데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아토피성 질환은 서구화되는 삶의 방식과 관련되어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는 어떠한 요인이 아토피 질환의 발생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는 충분한 역학적 조사나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아토피질환은 만성적인 가려움증과 반복되는 피부소견으로 육체적인 영향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심할 경우 여러가지 합병은 물론 외모로 인한 대인기피증 등으로 노동력을 상실하고,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 지금부터 체계적인 역학조사와 관련분야에 대한 연구지원이 필요한 이유이다.

아토피, 우리사회가 풀어야 할 난제로 대두됐다. 구미선진국에서는 정부가 앞장서 아토피 퇴치를 위해 체계적인 광범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아이들이 줄어드는 저출산시대에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다. 아토피질환의 대책에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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